Selected Works
Statement
SeNa Hwang expresses emotions of loss and anxiety through a symbolic figure—a child with empty eyes. The vacant pupils and sharp whites of the eyes imply complex inner emotions and the possibilities that lie beyond. To articulate and clearly convey these feelings, the artist employs the simple contrast of black and white through the medium of charcoal. The process of drawing and smudging charcoal lines repeatedly resembles the human journey of experiencing wounds, healing, and self-discovery.
The work begins as an outlet for suppressed emotions and gradually expands into an exploration of self-understanding and acceptance. The light and shadow within SeNa Hwang's compositions transcend mere visual elements, offering an experience of self-awareness and deep introspection. This reflects the artist's attitude of caring for and healing oneself through affection for others. Her works convey more than visual beauty, inviting viewers to share in the journey of self-discovery and growth amid loss and anxiety.
황세나 작가는 상실과 불안의 감정을 텅 빈 눈을 가진 아이라는 상징적 존재를 통해 표현한다. 공허한 눈동자와 날카로운 흰자위는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과 그 너머의 가능성을 암시하며, 이것을 정하여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도구로 작가는 목탄의 흑과 백이라는 단순한 대비를 활용한다. 목탄 선이 그려지고 뭉개지는 과정의 반복은 어쩐지 인간이 삶에서 겪는 상처와 치유, 자아를 발견하는 여정과 닮았다.
작업은 억눌린 감정을 표출하는 데서 출발해, 점차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탐구로 확장된다. 황세나의 화면 속 빛과 그림자는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고 깊은 성찰을 끌어내는 경험을 제공하는데, 이는 타인에 대한 애정을 통해 자신을 돌보고 치유하려는 작가의 태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그의 작업은 관객에게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 이상의 의미를 전달하며, 상실과 불안 속에서도 스스로를 발견하고 나아가는 여정을 함께 경험하도록 초대하는 역할을 한다.
@sena_art